<지휘자의 곡 해석과 해설 >
1. 지휘자의 임무 중, 핵심 임무는 연주할 찬양곡을 최대한 잘 표현할 수 있는 바른 해석과 해설이며, 기초자료인 악보에 실린 내용을 최대한 잘 살리는 것이다.
2. 곡 해석과 해설이란, 곡에 대한 합당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.
3. 곡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란, 곡에 생기를 북돋우고 곡과 가사의 의미를 살리는 것을 말한다.
4. 이 때 지휘자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말씀하심에 따라 하나님의 뜻에 맞게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해석해야 한다.
5. 이는 마치 목회자가 본문 말씀을 바탕으로 한 편의 설교를 완성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. 즉, 하나님의 말씀에 바탕을 둔 영적인 해석이어야 한다는 의미이다.
6. 지휘자는 연습시간을 통해 이를 잘 어필하고 고도의 음악적인 훈련Training을 시켜야 한다. 왜냐하면 해당 곡조의 내용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데 지휘자의 역량에 결과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.
7. 지휘자는 악보와 가사에 포함된 의미와 내용들을 충분히 표출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.
8. 연습 시간을 통해 얼마만큼 다듬고 얼마만큼의 음악적 수준을 높이느냐는 지휘자의 능력에 달려있다.
<사례 1>
오래전에 이탈리아에서 <지휘자 정명훈 마스터 클래스>가 있었다. 세계 각지에서 지휘를 공부하는 젊은 학도들이 이 수업에 참가하기 위해 몰려왔다. 순서대로 한 사람씩 지정곡을 지휘하고 대가大家, 마이스터, Meister, 마에스트로, Maestro 정명훈 씨가 카멘트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.
마지막 순서에 정명훈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리허설Rehearsal을 했다. 그 결과는 앞서 지휘한 수강생들의 음악과는 판이하게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어 모두가 놀랐다. 똑같은 곡을, 하나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는데, 상당히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낸 것이다.
이는 정명훈 지휘자가 매순간순간 강약, 빠르기, 곡의 느낌, 악구처리 등을 차별화한 결과이다. 곧 ‘음악을 어떻게 조정하고 어떤 느낌을 담느냐’에 대한 지휘자의 상상력과 음악적인 능력에 따라 음악의 결과는 달라진다.
9. 9. 결국 ‘어떤 음악으로 빚을 것인가?’, ‘어떤 빛깔로 채색할 것인가?’, ‘어떤 느낌Impression을 줄 것인가?’ 등의 모든 음악적인 문제는 지휘자에게 달려있다.
10. 그러므로 지휘자에게는 포괄적이며 광범위한 전문적 지식이 필수적이다.
11. 음악기초이론, 화성학, 편곡법, 가사 판독을 위한 문학지식과 성경지식까지 늘 철저한 연구가 뒷받침 되어야 명名 지휘자, 연주자의 면모를 보일 수 있겠다.
<예배음악 총론> 중..
(음악도서출판 표현. 전낙표 저)